원주시가 도민체전 홈페이지를 개통하고 개·폐회식 대행업체 공모에 나서는 등 17년만에 원주에서 개최하는 강원도민체전 성공 운영을 위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건강도시 원주에서! 비상하라 강원체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원주에서 개최되는 제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1만3천여명이 참가한다. 38개 종목이 원주종합체육관을 비롯한 44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원주시는 최근 도민체전 추진기획단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도민체전 정보제공과 대회홍보를 위한 공식홈페이지(http://sports.wonju.go.kr)를 개통했다. 홈페이지는 대회소개 및 개·폐회식 행사안내, 종목별 경기장 안내, 실시간 경기결과 등 대회 정보는 물론 대회기간 원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교통 및 문화, 숙박, 관광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원주시는 추후 성화 봉송 및 개·폐회식, 경기일정 등 행사일정이 확정되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2월부터는 주경기장 및 개·폐회식이 진행되는 종합운동장 보수작업을 실시한다. 5월까지 트랙과 성화대, 본부석 및 벽체 등에 대한 보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종합운동장 내부와 외부 일부 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된다.

도민체전추진기획단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조속한 보수작업을 위해 이용을 제한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대회추진과 대회기간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와함께 도민체전 개·폐회식 행사를 대행할 업체를 공모한다. 원주시에 따르면 응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자본금 1억원 이상이고 연간 총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전문 공연기획사나 지상파 방송사업자로 최근 3년이내 3억원 이상 문화·예술·체육분야 단일행사 대행용역 실적이 있어야 한다.

개·폐회식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연출계획 제안서를 작성해 오는 12일까지 도민체전추진기획단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박상복 도민체전 추진기획단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개·폐회식 공개행사 입찰금액을 조정해 기존 전국입찰에서 도내 지역제한 입찰로 공고했다"며 "17년만에 원주에서 개최하는 도민체전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