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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교 원주경찰서 외사계장
원주 거주외국인 수호자
2015년 01월 26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원주의 거주외국인들이 인권을 보장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원주경찰서 외사계에 근무 중인 정성교(46) 계장이 포부를 전했다.

원주경찰서 외사계는 원주에 살고 있거나 근로 중인 거주외국인의 동태를 살피고 보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계장을 포함해 경찰 3명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외국인 대상 사건·사고 수사와 범죄예방 활동에 주력한다.

정 계장은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거주외국인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원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14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2천544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결혼이민자가 1천157명으로 가장 많고, 문막공단과 우산공단 등에 주로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588명이다. 유학생은 201명이며 이 밖에도 방문취업자, 방문동거인, 종교인 등 598명도 포함돼 있다. 또 외사계는 문막읍에 거주 중인 사할린 동포 40세대, 76명도 지원하고 있다.

정 계장은 그동안 업무를 진행해오면서 "외국인 범죄를 해결하는 일 보다도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정착하는데 초첨을 두게 됐다"고 말한다.

지난해 원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련 사건은 20여건으로 극히 적은 수준, 거주 외국인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전국적인 이슈화 되곤 하는데 원주의 경우는 일반시민들의 우려와는 다르다. 대부분 근로자 간 사소한 다툼, 한국인 근로자와의 문화적 차이나 업무상 갈등 등이며, 다문화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정불화는 소수에 불과하다.

외사계는 거주외국인들이 범죄나 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거주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비롯해 여성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사건·사고와 연계돼 곤혹을 치르는 거주외국인을 위해선 통역사를 지원한다.

따뜻한 지원도 이어왔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나라별 책자를 배부했으며, 불화로 힘겨워하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도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은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문막 사할린동포를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전개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한 사례도 있다.

정 계장은 "원주시민과 거주외국인들이 다정하게 소통하는 원주시를 꿈꾼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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