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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장 매출 27억원 감소
지난해 63억…전년비 30%
2015년 01월 26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원주시농업인새벽시장(이하: 새벽시장)과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 매출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새벽시장 매출은 63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90억원에서 27억원 가량 매출액이 감소한 것.

전년동기에 비해 30%나 매출액이 줄었다. 도매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도매시장은 552억3천만원의 매출 성과를 보였다. 이는 2013년 606억9천만원보다 9% 하락한 것으로 감소분은 54억6천만원이나 됐다.

농산물 매출이 급락한 이유는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유기철 소장은 "지난해 봄 기후가 양호했던 탓에 수확량이 대폭 증가 했다"며 "태풍 같은 기상재해가 없어 농산물 피해가 적었던 것도 농산물 홍수출하의 원인이 됐고 이는 도매시장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연간 도매시장 농산물 거래량을 살펴보면 2013년 3만4천80톤에서 지난해 3만4천286톤으로 206톤 증가했다. 전체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도매시장 주 거래품목인 과일과 신선채소 거래량은 늘고 기타 작물은 상대적으로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고 유 소장은 말했다.

통계청도 지난해 가을배추가 2013년 물량의 10.6%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는 배추 값이 50% 감소하는 원인으로 작용했고, 양파는 22%나 거래량이 증가해 한동안 양파값 파동이 일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해는 세월호 사태와 지방선거 등 주요 이슈들이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농산물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전보다 판로가 다변화 돼 농산물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있다. 새벽시장 회원들은 400여명 가량 되는데 이들 중 다수는 지난해부터 원주시가 운영한 원주푸드센터에 물건을 공급한다.

오석근 원주시농업인새벽시장협의회장은 "회원들이 원주푸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채널로 납품구조를 다변화 했다"며 "생산량은 일정한데 거래처가 다양해지니 매출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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