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교차로 10곳을 대상으로 18억원을 투입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불필요한 신호대기 감소로 차량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행정자치부가 작년 3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일반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개선한 지역에 대해 설치 전·후를 비교한 결과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교통사고는 49.5% 감소했으며, 통행속도는 20.3% 향상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원주시는 단구동 문학공원사거리를 비롯해 우산동 우산공단 사거리, 우산동 강원산업경제진흥원 앞 삼거리, 소초면 흥양삼거리, 무실동 송삼사거리 등 10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여서 올해 10곳을 모두 설치하지 못할 경우 연차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에앞서 원주시는 2010년 호저면 북원주IC 삼거리를 시작으로, 관설동 청솔5차아파트 앞, 원동 다박골사거리 등 모두 7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바 있다.

한편 원주시는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4개소를 선정, 3억원을 투입해 교차로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교통신호 교차로에 우회전 차로를 신설해 지·정체 해소 등 주행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사업 대상지는 단계사거리, 우산사거리, 소방서사거리, 원주면허시험장 인근 사제교이다. 교차로 차로 개선사업은 오는 3월 착공해 6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