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종목별 경기장이 결정됐다. 원주에서는 28개 종목이 32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강원도체육회는 지난 13일 원주국민체육센터 회의실에서 도민체전 개최를 위한 경기단체 전무이사 회의를 열고, 제50회 도민체전 종목별 경기장을 확정했다. 강원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민체전 39개 종목 중 원주에서는 육상, 축구, 야구, 테니스 등 28개 주요종목이 32개 대회장에서 치러진다.

육상이 주 경기장인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축구는 한라대와 원주종합운동장, 그리고 현재 신축중인 하수종말처리장 축구장 등 3곳에서 펼쳐진다. 야구는 북부권체육공원 야구장, 테니스는 원주양궁장 테니스장, 농구는 원주동부 홈구장인 종합체육관으로 결정됐다.

원주에서 치르는 28개 종목을 제외한 11개 종목 중 수영, 사격(공기총), 조정, 근대5종, 카누, 수중핀수영 등 6개 종목은 춘천에서 진행되며, 승마와 롤러는 강릉, 사이클과 요트는 양양, 횡성에서는 사격(클레이) 1종목이 열린다.

박용훈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원주에서 열리는 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과거 그 어느 대회보다 내실있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원주시 관계자 및 각 경기단체 임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원주시는 도민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최근 박상복 단장을 비롯한 7명으로 도민체전 추진기획단 조직을 정비했다. 원창묵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 내달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현재 시범운영 중인 도민체전 홈페이지를 내달부터 서비스하고, 원주시가 관리하는 체육시설 11곳과 학교시설 10곳 등 경기장으로 사용될 21곳에 대한 시설 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시설보수에는 33억원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3월에는 도민체전 자원봉사자와 성화 봉송 주자를 모집하고 5월 중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종합상황실 운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민체전 개최시기는 6월 초순이 유력한 가운데 도체육회는 오는 3월 중 대회일정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원주 개최종목 및 경기장

▷육상: 종합운동장 ▷축구: 한라대 운동장·하수종말처리장 축구장·종합운동장 ▷야구: 북부권체육공원 야구장 ▷테니스: 원주양궁장 테니스장 ▷정구: 백운테니스장 ▷농구: 종합체육관 ▷배구: 농민문화체육센터 ▷탁구: 원주여고 체육관 ▷핸드볼: 백운체육관 ▷럭비: 원주양궁장 ▷복싱: 엘리트체육관 ▷레슬링: 평원중 체육관 ▷역도: 엘리트체육관 ▷씨름: 상지대 체육관 ▷유도: 대성고 체육관 ▷검도: 국민체육센터·교동초교 체육관 ▷궁도: 학봉정 ▷양궁: 원주양궁장 ▷체조: 원주초교 체육관 ▷하키: 상지대 축구장 ▷펜싱: 원주고 체육관 ▷배드민턴: 진광고 체육관 ▷태권도: 치악체육관 ▷볼링: 세경·유성·나이스볼링장 ▷골프: 파크밸리CC ▷보디빌딩: 치악예술관 ▷우슈쿵푸: 반곡초교 체육관 ▷세팍타크로: 북원여고 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