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중국 학생들의 원주 방문이 이어지면서 원주관광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1월 31일부터 2월 12일까지 5회에 걸쳐 중국 5개 학교 학생 900여명이 원주를 방문한다.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 일환으로 방문하며, 이들은 오크밸리에서 이틀간 체류하면서 원주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 방문을 주선한 여행사들과 논의할 당시 중국 학생들이 원주에서 이틀 이상 체류하면서 관내 관광지 2곳 이상을 반드시 방문하도록 명문화 했다"고 전했다. 중국 학생들은 원주시청소년수련관, 치악예술관, 백운아트홀에서 청소년 교류행사를 하는 한편 행구동 기후변화홍보관, 지정면 레일바이크, 한지테마파크 등에서 체험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원주시는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객을 원주로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내국인 30명 이상 단체관광객이나 수학여행단을 50명 이상 모집해 원주 관광지 2곳 이상을 관광하고, 원주에서 1박을 하면 30만원, 2박을 하면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경우 20명이 넘으면 이같은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또한 30명 이상 모집한 뒤 철도 관광상품을 이용해 원주 관광지 2곳 이상 관광하고, 관내 식당에서 식사하면 버스 1대(30명 기준) 당 25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원주공항 항공기 이용에 대한 인센티브 기준도 마련했다.

원주시는 여행사 인센티브로 지난 2013년 150만원을 지출했으나 지난해에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4천300만원을 지출했다. 특히 지난해 원주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의 경우 점심식사를 중앙시장에서 하도록 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작년 추세로 미뤄 올해는 여행사 인센티브로 6천만원 가량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월 가볼만한 곳으로 문막읍 취병리 진밭마을을 선정해 지난 13일 취재했다. 진밭마을 오랜미래신화미술관과 옛책고을박물관 및 인근에 위치한 레일바이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5곳 내외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