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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림 아랫당숲 복원한다
국립공원보호구역 해제 후 유원지로 활용
2015년 01월 19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원주시가 신림면 성남2리 아랫당숲 복원사업을 계획하면서 성황림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원주시는 전통마을숲 조성사업 일환으로 올해 1억원을 투입해 아랫당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황림은 학술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일제 강점기였던 1933년 조선보물고적명승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1962년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됐다.

또한 2007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성황림을 특별보호구로 지정했으며, 2011년에는 국립공원이 선정한 '베스트 경관자원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원주시가 선정한 치악8경에도 포함됐다. 전형적인 온대 낙엽 활엽수림으로, 활엽수 박물관이자 다양한 초본식물의 보고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일제시대 성황림 면적은 31만3천여㎡에 달했으나 현재는 5만6천여㎡만 남아있다. 윗당숲과 아랫당숲으로 구분돼 있는데, 1972년 큰 수해로 아랫당숲 대부분이 유실됐기 때문이다.

윗당숲이 원형을 보존할 수 있었던 건 1989년 윗당숲에 보호철책을 두른 이후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된 영향이다.

하지만 아랫당숲은 지난 2000년 경 국립공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유원지로 바뀌었다. 여름철 행락객이 몰리자 마을주민들은 황둔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아랫당숲에 캠핑장과 족구장, 음수대 등을 설치했다. 당초 주민들은 이같은 시설을 갖춰 마을관리휴양지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마을관리휴양지 제도가 사라지면서 현재는 관리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행락객 대부분이 텐트를 이용하고, 먹거리도 사들고 오면서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 이용객이 종전보다 오히려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에도 애를 먹는 실정이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유원지 운영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아랫당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원지 폐쇄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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