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동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개운동 작은도서관(이하 개운도서관)이 강원도가 실시한 2014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년 5월 개관한 개운도서관은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해온 형성단계 17개 기관·마을단체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는 지난 12월 형성단계 17곳과 1차년 사업 진행 이후 재선정된 활성화단계 33곳 등 49곳을 평가했다.

효과적인 보조금 집행, 사업 효과, 주민 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업을 선정했다. 개운도서관은 형성단계 우수사업 대상지 6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인센티브로 25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동주민센터 3층에 자리잡은 개운도서관은 관내 동주민센터 및 읍·면사무소 중 처음으로 문을 연 도서관이다. 기증도서 330권을 포함해 3천68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문학, 교양, 아동, 그림책 등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비치했다.

개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개운도서관은 아동부터 노년까지 세대와 계층에 관계없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 도움교실, 생활한자와 인문학, 그림책 읽어주기, 시사교양, 청소년 한자교실 등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펼쳐 매월 300여명의 수강생이 몰렸으며, 도서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679권을 대출했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퇴직교원,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지난해 7월 패랭이꽃그림책버스·그림책도시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좋은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