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원주소방서에서 열린 안전장갑 전달식.

강릉원주대 최재홍 교수와 벤처기업인 모임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원주소방서에 안전장갑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최 교수와 벤처기업인 모임은 루게릭 환자를 응원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던 지난 8월부터 루게릭 환자 대신 소방관을 격려하는 차원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실시했다.

'쫄지말고 동참하라'는 타이틀의 소방공무원 지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이슈화 됐다.

이들은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성금 1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세웠는데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30일간 160명이 참여했고 성금 1천200만원이 모금됐다. 성금은 화재진압·구조용 안전장갑 200켤레를 구입하는데 쓰였고, 지난 6일 원주소방서와 서울 중부소방서에 각각 100켤레씩 전달했다.

원주소방서 관계자는 "네티즌들이 소방관 역할에 동감하고 어려운 환경에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것에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