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서중석, 이하 국과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체험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국과수는 지난 6일부터 과학수사에 관심이 있는 지역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6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당 30명 정원으로, 모두 180여명이 참여한다.

체험교실은 가변광원기를 사용한 인체분비물 찾기, DNA데이터베이스 견학, 거짓말 탐지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평소 과학수사와 관련된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서만 접했을 수사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과수는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차상위계층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중점 운영한다. 국과수는 원주시 협조를 받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모집해 총 6회 교육과정 중 절반인 3회 과정을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배정했다.

서중석 원장은 "강원지역 대학교에 법과학 강좌 신설을 모색 중"이라며 "원주가 과학수사 메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