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원주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기선 국회의원(원주 갑)은 노인보호전문기관 신설사업이 확정돼 올해부터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노인보호전문기관 신설사업에 선정된 곳은 원주와 대구 등 2곳이다.

원주에 신설되는 영서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종사자 규모가 7명인 '다'형이다. 이에따라 강원도는 오는 4월까지 비영리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위탁자를 결정한 뒤 7월 1일 오픈하기로 했다.

운영비는 연간 국비 1억5천만원, 도비 1억5천만원 등 총 3억원이 지원되며, 올해에는 하반기 운영비 1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운영 및 상담 등을 실시한다.

그동안 도내에는 춘천과 강릉에만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설치돼 원주를 비롯한 영서 남부권 노인들은 이용에 제약을 받았다. 원주에 신설되면 원주를 비롯해 횡성, 영월, 평창 등의 노인들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김 의원은 "원주권 노인들이 행복한 노후와 양질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면서 "노인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