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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뜨거운 체온 나눌 '천사운동'
2015년 01월 05일 (월) 박창호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wonjutoday@hanmail.net
   

을미년 새해의 시작을 원주 시민의 뜨거운 체온을 나누어줄 천사운동을 어떻게 하면 보다 더욱 잘해 나갈 수 있을지 꿈을 키우며 맞이합니다.

저의 본 직업은 의사로서 현재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지역 복지에 힘써오며 그동안 전국 규모의 사회복지 관련 대회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바 있으며, 저 또한 평소 정의 실현과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어 비상근 무보수 사회복지를 흔쾌히 맡아왔습니다.

또한 지난 해에는 천사운동 참가자와 모금액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동분서주하며 바쁜 한해를 보냈다고 자부합니다. 직원들이 참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직업 이전에 봉사의 태도로 매순간 최선을 다 하는 모습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원주시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본부장을 겸하면서 천사를 찾아다느라 바빴고, 때론 초대받지 않은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안타깝지만 2014년 천사운동은 목표 예상 모금액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에 의회에서 나오는 질타의 소리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전국적으로 얼어붙은 경제와 사회의 크고 작은 재난으로 시민들의 마음역시 열리기 어려웠던 게 요인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모금은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음이 열려야 좋은 일에 지갑을 열 수 있고, 또 더 많은 기부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반적인 자선 단체의 경우 모금과 분배를 동시에 수행함으로 모금운동에 응원의 힘을 더할 뿐만 아니라 시민의 공감을 형성하는데 기여합니다. 그런 면에서 천사운동도 시민들에게 모금액 분배에 참여토록 한다면 참여자 확대 및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주시는 천사운동을 통하여 '2014 대한민국 지역 사회복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힘입어 모금액을 늘리는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520여 가정을 돕는 천사운동이야말로 지역복지를 돌아보는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천사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분이 있다면 한 달에 1,004원 한 구좌라도 후원에 참여해 주길 기대합니다. 특히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의무감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합니다. 천사운동 참여는 곧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천사운동 활성화를 애쓰고 계신 읍면동 천사지킴이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새해에는 어린이 천사 찾기와 단체 및 기업의 봉사활동을 천사운동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새해를 맞는 시점에서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천사들 중 결국 사탄이 되어버린 빛의 천사 루치엘을 마음에 새겨봐야 하겠습니다. 혹여 교만함과 명예욕으로 천사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보는 시간도 필요한 때입니다. 봉사는 순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봉사를 통해 진정한 보람과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천사운동 참여를 늘리는 것 못지 않게 천사운동을 순수한 시민서로돕기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저 또한 이 일을 하면서 봉사란 국민의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힘들고 지칠 때 마다 스스로 격려하고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사회 복지의 정의 실현을 위해, 천사운동 본부장이기 전에 나 또한 착한 천사가 되기 위한 꿈을 꾸며 을미년 새해 또 다시 천사 모집에 도전합니다. 모금액이 넘쳐서 이 사회의 어두운 곳을 모두 밝힐 수 있는 천사운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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