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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 참숯구이, 담백함 살리고 잡내 없애고
마늘 양념소스 개발…명이나물과 잘 어울려
2014년 12월 29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겨울 추위가 계속되면 다이어트는 고사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음식을 찾게 마련이다.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가 그렇고 어묵이 또한 그렇다. 길거리 군것질이지만 입이 즐거우면 속이 든든하고 기분도 좋아진다. 한 마디로 행복해진다. 물론 쌓여가는 지방을 생각하면 잠시 동안의 행복으로 그치지만 말이다.

그런데 고기를 좀 먹어 본 사람들은 한 겨울에도 다이어트 걱정이 없다. 단백질은 높이고 지방은 낮춘 웰빙 음식을 그들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돼지고기 갈매기살인데 갈비뼈 안쪽의 횡경막으로 지방이 적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여성들이 많이 찾는 부위이기도 하다. 은은한 숯불 위에 도톰한 갈매기살을 얹어 노릇하게 구우면 갈매기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한 고기 맛과 함께 군침을 자극하는 풍부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단계동 봉화산우체국 뒤편에 위치한 향촌 참숯구이(대표: 박성환)는 갈매기살 전문점이다. 자칭타칭 봉화산택지 3대 맛집으로 통하는데 주로 공무원이나 회사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박성환 대표는 "향촌은 지인이 4년 전 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손님들이 잘 몰라보다가 몇 년 전부터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며 "1년간 직원으로 일하며 노하우를 배웠고 가게를 인수해 갈매기살 전문점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집의 주력 메뉴는 통갈매기살과 마늘갈매기살이다. 국내 정상의 돈육브랜드인 하이포크를 쓰고,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참숯에 구워 담백함을 최대한 살린 것이 인기비결이다.

굵은 소금을 툭툭 뿌린 두툼한 살점을 참숯에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잡내는 날아가고 숯 향기만 고스란히 남는다. 육즙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갈매기살의 한 쪽 면만을 손질해 내놓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소고기 못지않게 담백하다. 을릉도에서 공수해온 새콤한 매실명이나물을 함께 곁들이면 그야말로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마늘 갈매기살도 남녀노소 좋아하는 메뉴이다. 박 대표가 개발한 특제 양념소스를 가미했는데 돼지갈비와 비슷하면서 알싸한 매운맛이 인상적이다.

중년층이 통갈매기살을 선호한다면 젊은 층은 매운 갈매기살을 선호한다. 손님들에게 계란찜과 비지찌개는 무한리필로 제공하고 을릉도산 매실명이나물도 손님이 원하면 값을 받지 않는다.

   
 
저녁장사 위주로 영업하는데 오후5시부터 밤12시까지 영업하며 둘째·넷째 일요일은 쉰다.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는 봉화산택지 청곡공원 무료주차장에 세워두면 편하다.

 메뉴는 마늘갈매기살, 통갈매기살, 가브리살, 항정살, 삼겹살은 1인분(180g)에 1만1천원이며, 소갈비살은 1인분(150g)에 1만2천원이다. 청국장과 된장, 소면, 물냉면, 얼큰라면 등은 2천~4천원 선이다.

▷문의: 744-9399(향촌 참숯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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