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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파쿠르연맹 김주성 대표, 강원도연맹 결성
중학생 때부터 혼자 연습… 공인자격 레벨1 취득
2014년 12월 29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많은 사람들이 파쿠르에 대한 색안경을 벗고 함께 운동했으면 좋겠어요." 건물 벽을 타고 올라가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낙법을 하고, 맨손으로 장애물을 통과하며 펼치는 액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들이다. 하지만 이런 액션들은 영화를 위한 것 보다 스스로를 단련시키기 위한 운동으로 개발됐다. 야마카시로 잘못 알려진 '파쿠르(프리러닝)'다.

파쿠르라는 운동이 다소 생소하지만 원주에서는 차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강원도프리러닝파쿠르연맹 대표 김주성(20) 씨가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씨가 파쿠르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인 2010년이었다.

김 씨는 영국의 전 기계체조 선수이자 영화배우 성룡팀의 스턴트 감독을 맡고 있는 데미안 월터스의 동영상을 보고 파쿠르를 시작했다. 김 씨는 "당시에는 파쿠르를 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파쿠르를 연습하는 사람들을 모으기는 매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파쿠르가 좋아서 혼자 연습하고, 사람들이 드문 저녁시간 때 운동을 했다. 그렇게 3년 정도 혼자 파쿠르를 연습했던 김 씨는 파쿠르를 혼자 연습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터넷을 찾아 동작을 연습하고, 타지에서 모이는 파쿠르 동호인들을 찾아가 배웠다"는 김 씨는 2012년 몇 명의 친구들과 파쿠르 팀을 만들었다. 원주에서 파쿠르를 연습하다보니 한계를 느껴 파쿠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강원도 규모로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강원도프리러닝파쿠르연맹(GFPF)을 결성했다.

그는 "도내 각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원주에 모여 활동하는 회원만 50여명 정도"라며 "강원도 이외 지역에서도 파쿠르를 배우고 싶다며 찾아온다"고 말했다.

건전한 운동문화를 지지하는 청소년단체 및 사립체육관과 협력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청소년 모임방 격인 기웃기웃과 인천 소재의 체육관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김 씨는 파쿠르를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지난해 5월 파쿠르&프리러닝 공인 자격(ADAPT) 레벨1을 취득했다. "현재 국내에서 레벨1 보유자는 총 16명이며, 레벨2 보유자는 1명이다"는 김 씨는 "이들 17명만 파쿠르 코치로 활동이 가능하다"며 "전 세계에 레벨1 보유자는 200명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쿠르를 하며 안타까운 점도 많았다. 김 씨는 "파쿠르 동작이 다소 위험해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모든 운동에 위험요소가 있듯 파쿠르도 운동으로서 위험한 것"이라며 "파쿠르 운동은 많은 위험상황에 안전하고자 배우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또 "운동 중에 위험하지 않도록 충분한 기초훈련이 수반된다"고 덧붙였다. 기성세대들이 기초훈련은 모르고 고난이도 동작만 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김 씨.

그는 신체단련과 정신단련의 운동인 파쿠르는 남녀노소 누구나 기초훈련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헬스 운동은 보여지는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지만 파쿠르는 자연운동으로 활동하며 실제 쓰는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라며 "간혹 파쿠르를 익스트림 스포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파쿠르는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운동으로 봐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동문의: 010-3568-1753(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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