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75개 기초자치시를 대상으로 고충민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원주시는 61위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기초자치시에 고충민원과 일반민원을 제기한 9천2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조사했다.

원주시 고충민원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8.47점으로, 75개 기초자치시 평균인 53.65점에 크게 미달하며 6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민원 만족도는 81.35점으로 기초자치시 평균(76.26점)을 크게 웃돌며 5위를 기록했다.

고충민원 만족도가 낮은 원인에 대해 국민권익위는 다양한 통로로 접수되는 고충민원을 일반민원과 따로 구분해서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처리결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나 이유를 제시하고 친절한 설명 등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