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처음으로 원주중(교장: 조성기)이 9시 등교제를 시행한다. 2015학년도 새학기부터 9시 등교제를 추진하기로 한 원주중은 도내에서 강릉 율곡중, 경포중에 이어 3번째로 9시 등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원주중은 9시 등교제 시행을 놓고 학생, 학부모, 교사 의견을 수렴했고 전체 교직원 회의에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학생 639명 중 79%가 넘는 학생이 찬성했으며, 학부모는 638명 중 71%가 찬성표를 던졌다. 또한 교원 51명 중 82%인 42명이 찬성해 9시 등교제를 추진하게 됐다.

9시 등교제와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일과 전 활동제를 도입해 해결할 방침이다. 맞벌이 등 개인 가정사로 인해 조기등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 개방 및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침 동아리 활동 등 '일과 전 활동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담당 인력도 확보했다.

원주중은 9시 등교제로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등교해 학생 건강증진과 청소년 신체적 수면 리듬에 맞춘 등교시간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문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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