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조성예정인 화훼특화관광단지 사업이 성공하려면 관광객이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원도 관광경영학과 윤희정 교수는 지난 12일 화훼특화관광단지 육성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 교수는 "다른 관광단지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적극적 도입, 민간주도형·시장친화적 시설 조성 등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역 화훼산업과의 유기적 연계, 다양한 디자인 상품개발, 독특한 컨셉의 숙박시설 건설, 화훼경매장의 관광자원화, 축제·체험프로그램 활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우드코트 그린 가든센터의 경우 화훼 관련 상품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농축산물도 함께 판매하는 복합 상업시설이고 카페, 정원 등도 갖추고 있어 외부관광객은 물론 주민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윤 교수는 수요자 측면에서 화훼생산자, 유통·가공·연구전문가,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며 공급자 측면에서는 화훼생산, 가공·판매·연구, 유통, 체험이벤트, 숙박체류, 지역연계 등을중점 기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