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원주자선냄비지원본부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자선냄비 운영을 시작했다. 어린이집, 사업장, 기관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오전에는 찾아가는 자선냄비로 모금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거리모금을 진행한다.

김현위 사관은 "거리 모금이 취지와 후원 내용 등을 잘 알지 못하는 단순 모금이 많아 찾아가는 자선냄비를 계획했다"며 "찾아가는 자선냄비를 운영해보니 호응이 크고 아이들의 경우 교육적인 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지역에서 모금된 후원금 대부분이 지역으로 환원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는 모금액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로 보낸 뒤 지역 후원금액을 별도로 신청했지만 올해부터는 모금액의 90%를 지역후원에 사용하고 나머지 10%만 본부에 보내게 된다.

현재 유치원, 어린이집 등 10여 곳이 찾아가는 자선냄비를 신청했으며, 모금기간인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하면 영상시청과 함께 자선냄비에 대해 설명하고 모금을 진행한다.

한편 올해 모금 목표는 1천500만원이며 지난 12일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1천만원이 모금돼 연탄지원, 명절 쌀 지원, 밑반찬 지원, 경로잔치 등에 쓰였다. 거리모금은 중앙동 중앙시장 입구에서 오후1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