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의 이주열(62) 한국은행 총재가 '2014년 자랑스러운 강원인'에 선정됐다. 강원도민회중앙회는 지난 8일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선정했으며, 내년 1월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하는 강원도민회 정기총회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원주초교, 대성중, 대성고(14회)를 나왔으며,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조사국 해외조사실장,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등을 두루 거쳤고, 부총재를 거쳐 지난 4월 총재에 취임한 정통 한국은행맨이다. 평소 소탈한 성격과 꼼꼼한 일처리로 직원들에게 신망이 높고,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의사결정도 신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대성중고총동문회는 지난 2007년 '자랑스러운 대성인상' 수상자로 이 총재를 선정, 시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