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는 12월 모범공무원으로 봉산지구대 김영선 경장을 선정했다.

김 경장은 수능일인 지난달 13일 오전8시쯤 태장동 영진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잡지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김모 양을 도와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아침 상황은 매우 긴박했다. 당시 김 경장은 김 양과 함께 무사히 시험장인 상지여고를 향하고 있었으나 김 양은 도착할 때 쯤 수험표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절망에 빠졌고 시험을 포기하려 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 경장은 다른 경찰에게 김 양 집에 가서 수험표를 가져오라고 지시했고, 시험장 담당자를 만나 사정을 이야기 했다. 다행히 현장에서 수험표를 재발급 하겠다고 밝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