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연 작, 섬강의추억, F10호, Oil on Canvas.

원주미협(회장: 원흥연)이 주최하는 '원주의 풍경전'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공예분과 소속 작가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 개최한 전시회에 이어 4년만에 마련한 자리다.

사라져가는 원주의 풍광을 기록으로 남기고 원주의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이미지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김기복 화백을 비롯해 정경훈 부지부장, 강화덕 사무국장, 이승연 작가 등 원주미협 대표작가 24명이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등 개개인의 기법으로 표현한 7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1월부터 12월까지 달력을 넘기 듯 감상할 수 있는 점도 특별하다. 일부 작품은 현장 판매가 가능하며, 참여 작가들의 대표작으로 1천여부를 제작한 달력도 전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원흥연 원주미협 회장은 "50호 이상 100호 크기의 작품까지 과거 그 어느 전시회보다 대작들이 많은 전시가 될 것"이라며 "사라져가는 원주의 풍광을 그림으로 남기는 한편 아름다운 원주의 이미지를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행사는 12일 오후5시. ▷문의: 010-7655-4857(강화덕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