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단구동에 신축 중인 중앙도서관 옆에 그림책도서관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단계동 시립도서관을 그림책도서관으로 리모델링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중앙도서관과 그림책도서관을 나란히 입지시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림책도서관은 흥업면에 신축 중인 중천철학도서관과 비슷한 규모로 건립하며, 중앙도서관 부설 도서관으로 추진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그림책도서관 신축사업은 국비 지원이 관건이기 때문에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원주시는 반곡동 아이파크아파트와 벽산블루밍아파트 사이, 소초면 장양리 영진아파트 인근, 태장2동 주민센터 인근 등 3곳에 작은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작은도서관은 태장도서관 규모의 공공도서관이다.

한편 그림책도서관을 중앙도서관 옆에 신축할 경우 원주시는 시립도서관을 청소년 공간인 유스존(Youth Zone)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립도서관 내에 청소년 시설인 원주시청소년수련관이 있는데다 시립도서관을 청소년들이 도서관처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원주시청소년수련관 이현주 관장은 "시립도서관을 유스존으로 조성한다면 현재 청소년 규모에 걸맞는 시설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관장은 "시립도서관 내에 있는 상담복지센터 및 자유학기제 전면시행과 맞물려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설계팀을 꾸리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청소년 문화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노천극장 등도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