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시민기자
     
고증식 밀양문학회장
남도에서 꽃피운 출향시인
2014년 12월 01일 (월) 연영흠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원주에서 성장한 뒤 남도의 영남 땅에 정착하여 한 도시의 문학을 선도하고 있는 출향인사가 있다. 밀양문학회장인 고증식(55) 시인이 그 주인공이다.

고 시인은 원주고교 시절 벗들과 함께 동인지 '울림'을 펴낸 것이 계기가 되어 문학에 뜻을 두었으며, 충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국어교사로 교단에 섰다. 그는 1988년 밀양에 부임하여 김춘복 소설가, 이재금 시인, 이응인 시인 등과 밀양문학회를 만들고, 그 해 '밀양문학'을 창간하여 초대 편집장을 맡는 등 작은 도시 밀양에 문학의 토양을 일구는 산파 역할을 맡았다.

인구 13만의 군 지역(1989년에 시 승격)에서 문단이 형성되고 종합지 성격의 문학잡지를 발간하면서 문화를 꽃피우는 중추가 된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이었다.

2013년 지령 26호를 발간하는 등 대표적인 지방 문학지 중 하나로 성장한 '밀양문학'은 지역 문인들을 발굴하고 지역민들이 느끼는 삶의 애환과 지역사회 문제점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주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밀양문학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그는 1994년 '한민족문학' 4집에 '너희들의 교과서'외 4편의 시 추천으로 중앙 문단에 등단했다. 또한 2000년 밀양문학회장이 되어 밀양 문학을 이끌었으며, 그해에 발간한 첫 시집 '환한 저녁'(실천문학사)은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베스트셀러 시집 목록에 오르는 등 중견시인으로 성장했다. 2010년부터 다음해까지는 국제신문 '아침의 시' 꼭지에 시평을 연재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교과서 전문 출판사인 '비상교육' 교과서에 2편의 시가 수록되기도 했다.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창작에 몰두하는 동안 4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현재 밀양문학회 회장, 경남작가회의 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문단에서 "작은 것들 속에서 빛나는 아름다움이 도드라지는 시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시에는 태어난 횡성과 성장한 원주에서 정을 나누던 사람들의 추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방학이나 명절 때면 반드시 고향을 찾는다는 그는 원주 문학에 대한 사랑도 뜨겁다.

"몇 년 전까지 '평론원주'라는 잡지가 발간된 적이 있었지요. 문학과 문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짚어주는 체제가 인상적이었는데…."라면서"평론원주가 다시 복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밀양에서처럼 원주의 문단에 힘을 보탤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원주는 박경리 선생 같은 분이 계시던 곳이 아니냐?"며 "현재도 훌륭한 문학인들이 많으니 문화가 활짝 꽃필 것"이라면서 웃음을 짓는다. 어디에 핀들 꽃이 아닐까? 남도에서 피어나는 그의 시에서 원주의 향기도 함께 피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연영흠 시민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