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54) 강원도육상경기연맹 회장이 2014 제33회 강원체육상을 수상한다. 강원도체육회는 정 회장을 비롯한 각 부문 7명의 강원체육상 수상자를 선정해 지난달 24일 발표했다.

경기단체장 부문 강원체육상을 받게되는 정 회장은 2012년 회장에 취임한 뒤 특유의 친화력으로 도 연맹을 이끌면서 강원육상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체전 종목별 종합순위 3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큰 일을 한 것 같지 않은데 과분한 상을 받게됐다"고 겸손해 한 정 회장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임기동안 도내 중소기업들도 체육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대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선수와 지도자들의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성고와 강원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공학대학원 건설경영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동진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현재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장, 강원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봉희(51) 씨와 1남1녀.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5시 춘천 강원체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강원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