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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창고, 나라별 대표 커피 한자리에
편안한 도심 속 쉼터…이색·명품 커피 구비
2014년 11월 24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카페나 커피전문점을 가면 5가지 내외의 커피를 판다. 한 두잔 마시다보면 '커피 맛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느끼게 되고 커피의 진정한 맛과 향기보다는 늘 마시던 습관에 따라 관성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커피맛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커피 한잔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원두 원산지가 아시아인지, 아프리카인지, 중남미인지에 따라 커피 맛을 구별하게 되고 오랜 시간과 맛의 경험을 통해 커피 매력에 빠지게 된다.

원주에서 커피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단구동 오거리 '커피창고(대표: 전시형)'를 권하고 싶다. 11년간 증권사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커피전문점을 차린 전 대표는 "똑같은 아메리카노를 돈 내고 마시더라도 맛이 다 다르다"며 "자신이 만족해야 손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 커피, 그런 커피를 마시려면 로스터리 숍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커피는 800가지 정도 되고 이중 400가지는 바리스타의 레시피에 따라 맛과 향을 달리 낼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400가지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내는데 커피창고는 일반 커피점에서는 맛보기 힘든 25가지 색다른 커피를 손님에게 권한다.

전 대표는 "여성들을 비롯해 일반 고객들은 맛이 쓴 케냐 커피나 신맛이 강한 예가체프 커피를 선호한다"며 "대중적인 커피도 좋지만 커피창고를 자주찾는 손님들은 시중에서 찾기 힘든 명품 커피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흔히 사향고양이 커피라고 알려진 루왁커피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데 한 모금 마시면 옛날 시골에서 맛보았던 가마솥 누룽지의 구수함과 향을 커피에서 느낄 수 있다.

한 잔에 3만5천원 하는 귀한 커피라 커피맛을 제대로 아는 30~40대 중년 커피 마니아들이 이곳에서 커피 한 잔에 행복을 찾는다고 한다. 게다가 전 대표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원두로 만든 커피 3종세트는 각 나라별로 독특한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그 매력을 빠져들고 있다.

이곳이 유명한 점은 한 가지 더 있다. 40㎡의 작은 공간이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에 도심 속 휴식을 찾는 이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다. 전 대표 나이 또래가 좋아하는 편안한 팝송이나 7080 가요를 감상할 수 있고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손님 중엔 나이가 지긋한 80대 할머니도 있는데 이 곳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음미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간다고 하니 커피창고가 주는 편안함이 꽤 인상적이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밤10시까지이다. 아메리카노 3천원, 라떼, 카라멜 마끼야또, 핸드드립 커피(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은 5천원 이하로 판매하고 블루마운틴, 마타리, 코나, 쿠바와 같은 명품 커피는 1만원 안쪽에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카페 모스카토, 더치 위스키, 베네딕틴 등의 커피칵테일은 1만원 정도. 주차는 인근에 노상주차장이 있어 편하다.

▷문의:010-8204-0404(커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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