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한 뼈 재료를 좀더 빠르고 튼튼하게 형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가골은 채득 가능한 양이 한정돼 있으며 수술 부위 통증 및 부종, 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어 상품화된 뼈이식재(동종골, 이종골, 합성골)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작은 골결손 부위에는 이중 무엇을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으나 큰 골결손 부위는 자가골이 가장 이상적이다. 상품화된 뼈이식재로 튼튼한 뼈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1. 농축성장인자: 작은 상처는 치료하지 않아도 피가 멈추고 새롭게 피부가 형성된다. 혈액 속에는 상처치유 및 조직 재생을 위한 성장인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이식을 동반하는 임플란트 수술 같은 좀 더 큰 상처에서는 혈액 속 성장 인자들만으로는 치유의 한계가 있다. 이런 성장인자를 농축시켜 수술 부위에 사용한다면 빠른 상처 치유와 조직 재생 효과를 본다. 그래서 임플란트 시술시 환자의 혈액을 원심분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농축 성장인자를 사용하면 자가혈에서 추출된 성분이기 때문에 조직친화적이며 수술 후 부종이 감소하고 연조직 치유와 뼈 형성이 빨라진다.

2. 골형성 단백질: 1960년대 중반 유리스트(Urist)라는 과학자가 골 형성 물질을 발견했고, 이 물질은 성장을 촉진하는 인자로 약 18가지의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BMP-2와 BMP-7이 뼈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BMP-2는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적 배양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BMP를 사용하면 상처 치유가 빠르고 시간이 단축되며, 튼튼한 뼈를 형성해 임플란트 유지에 좋은 조건을 부여한다.

뼈이식 재료들과 농축성장인자, 골형성 단백질을 따로 혹은 같이 사용한다면 좀더 간단하면서도 양질의 뼈를 형성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과 주위 골형성 성공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원칙에 근거한 진단, 기술 그리고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또한 좋은 재료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 주위 철저한 세척(치태관리)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