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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증후군
2014년 11월 24일 (월) 조민형 성지병원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과민성 장증후군은 배변양상의 변화와 동반된 복통, 복부 불편감이 있는 만성 기능성 장 질환으로 복잡한 진단기준(Rome Ⅲ criteria)을 가진 질환이다. 통상 대장내시경이나 엑스레이 검사 등 정밀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복통이 나타난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며, 내장 감각의 과민성 증가, 위장관 운동성의 변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고, 여자가 남자보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원인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식사나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반복되거나, 설사나 변비와 같은 배변장애 및 배변 후 잔변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상복부 쓰림, 근육통, 두통, 요통, 비뇨기 증상 등이 흔히 동반돼 나타날 수 있다. 발열, 위장관 출혈, 체중 감소, 빈혈, 복부 종괴 등의 경고 증상이 동반될 경우 기질적 질환을 의심하고 즉각 대변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복부 초음파 또는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그 외에는 환자의 연령, 증상 지속기간, 증상의 심한 정도 및 최근 변화 양상, 가족력 등을 종합하여 검사를 시행한다.

치료는 과민성 장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환자가 본인의 병이 암과 같이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아님을 이해하고, 과식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커피, 술, 지방이 많은 음식, 껌, 탄산음료, 인공 감미료, 콩, 양배추 등은 피하도록 한다.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 등의 약제를 사용하며,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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