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면 매지리 '회촌 김장축제'가 오는 22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회촌마을 달맞이 광장에서 열린다.

회촌마을이 주최하고 회촌 청·장년회, 원주매지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회촌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로 마을주민과 방문객들이 김장을 담그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은 해야 하지만 번거롭거나 공간이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주부들과 가족들이 놓치면 아쉬울 축제다.

속이 꽉 찬 배추를 비롯해 고춧가루, 마늘, 무 등 양념재료까지 모든 재료를 주민들이 생산한 것을 사용해 김장을 담그며,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김치와 김장을 담글 때 빼놓을 수 없는 보쌈도 맛볼 수 있다.

김장 외에도 공연과 민속놀이, 이벤트 등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가 매지농악, 민요, 기악곡, 한국무용 등을 선보이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버나돌리기 등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민속놀이 5종 경기, 김장보쌈 빨리 먹기, 줄다리기 등 방문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10㎏ 기준으로 배추김치는 5만원, 총각김치는 5만7천원에 판매한다. 올해 회촌마을의 배추와 총각무 작황이 좋지 않아 23일까지 각각 2천㎏, 800㎏ 정도만 판매한다. ▷예약 문의: 070-8802-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