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공무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직위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전문직위 22개를 선정했다.

지난 10일 선정한 전문직위는 투자유치, 옻·한지산업, 관광 마케팅, 도시재생정책, 정신건강, 안전관리, 누수탐사, 공공택지 개발사업 등이다. 그러나 향토문화관리, 건강도시 운영, 도시관리계획 등 3개 직위는 전문직위에 부적절하다고 판단, 제외시켰다.

원주시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전문직위에 근무할 전문관을 선정·임명한 뒤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발령낼 예정이다. 49세 이하의 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전문관으로 임명되면 3년간 전보가 제한되지만 재정 및 인사상 우대를 받는다. 전문관 수당으로 3년이상 5년미만 재직 시 월 12만원, 5년이상 재직 시 월 15만원 등 근무기간에 따라 지급한다. 또한 승진심사 때 우대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외 단기교육훈련 선발과 해외출장·포상 시 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