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물자원공사 직원들이 지난 6일 주민들과 김장 담그기 행사를 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 이하 공사)와 소초면 교항1리 공산마을이 1사1촌 결연 활동으로 지난 4일부터 3일간 이웃을 돕기 위한 대대적인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산속 깊숙이 위치해 평소 찾는 이가 드믄 공산마을이 그야말로 들썩였다.

3일간 마을에는 공사 직원 120여명이 다녀갔다. 4일부터 이틀간 1박2일팀 50여명이 마을주민과 함께 배추 등 농작물을 수확해 손질하고 절였다. 6일에는 당일팀 70여명이 방문해 양념을 버무리고 김치 속을 채워 넣어 이웃에 배송하는 작업을 했다. 지난해 김장김치 1천포기를 이웃에 전달한데 이어 올해는 2천포기를 만들었다.

15kg씩 담은 김치 175상자는 원주지역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 등에 전달했고, 140상자는 공사 사업소가 위치한 익산과 태백의 불우한 광산 근로자 가정에 전달했다.

공산마을과 3년째 1사1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공사는 지난 봄 배추, 파, 고추 등 농작물을 심고 기르고 수확하는 과정까지 참여하며 꾸준한 관계 및 활동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김장 행사에 쓰이는 농작물은 물론 마을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구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 운영지원팀 이지연 선임과장은 "고향 어머님처럼 직원들을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작지만 단합이 잘되고 행복한 마을 같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뿐 아니라, 원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다각도로 펼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규 교항1리 이장은 "공사와 1사1촌 결연을 맺고 꾸준하게 좋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주민들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내년 5월 혁신도시 입주 예정이며, 공사 전 직원 600여명이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