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동주민센터 신청사가 완공돼 오는 17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본다. 신청사는 NH농협은행 원주시지부 옆에 있다. 지상3층, 연면적 1천400㎡ 규모이며 승용차 40대를 주차시킬 수 있다.

1층은 민원실·소회의실, 2층은 운동교실·동아리 프로그램실로 구성된 주민자치센터와 작은도서관, 보육실, 컴퓨터실로 구성됐으며 3층은 동대사무소와 대회의실이다.

지난달 말 기준 무실동 인구는 약 3만3천명으로 작은 시청이라 불릴 정도로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이 많지만 주차면수가 16면에 불과해 인근도로에 불법 주차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또한 최근 세영리첼 1차 아파트가 입주했고, 우미린, 세영리첼 2차 아파트 등도 입주가 예정돼 있어 민원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신청사로 이전하면 주차문제는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무실동주민자치위원회 동아리들은 쾌적한 공간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무실동주민센터는 내달 1일 오전10시 신청사 준공기념 배부른산 축제를 개최한다. 무실동주민센터에서 출발해 배부른산 정상까지 등반한 뒤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배부른 산'의 의미처럼 무실동민이 부유하고 행복한 무실동으로 가꾸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등반대회가 끝나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준비하는 주민자치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며 동민 노래자랑도 열린다.

또한 인기 작곡가 백무현 씨가 만든 무실동민의 노래가 발표된다. 백무현 씨는 무실동주민자치위원회 곽매홍 부위원장의 아들로 씨스타, 소유 등의 노래를 작곡했으며 무실동민을 위해 무료로 곡을 썼다. 작사는 전 진광고 교사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양승준 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