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와 한라대학교가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와 함께 강원권 대학 동반성장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선도대학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대상학교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강원권을 비롯해 대경권, 부산·울산·경남권, 충청권 등 전국 10개 권역별로 4~5개 대학을 컨소시엄으로 묶어 지역을 대표하는 특성화 사업을 연구·개발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강원권의 경우 컨소시엄 대학 중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강원대가 사업을 주관하며, 강릉원주대, 한라대, 한림대가 협력해 강원도 전략 산업인 의료·바이오융합 분야의 인재를 중점적으로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연간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 대학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학의 특정학과를 육성하기 위해 특성화 우수학과를 선정·발표했다.

특성화 우수학과는 전국 지방대학 중 60개 학과를 선정해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원주의 경우 연세대 원주캠퍼스 국어국문학과, 한라대 레저관광경영학과, 강릉원주대 컴퓨터공학과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