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수처리장에 조성된 풋살장.

가현동 하수처리장에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과 풋살장이 조성됐다. 준공시점은 이달 말이지만 지금도 사용 가능하다. 축구장 조명시설과 화장실이 설치되면 준공된다.

당초 원주시는 이곳에 정규규격 축구장 2면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수처리장이 지하에 설치되면서 지상에 축구장을 만들어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시설임을 강조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수처리장과 연결되는 환풍기를 지상 위로 설치할 수 밖에 없다보니 축구장 1면은 풋살장으로 만들었다.

풋살장은 5면이 조성됐으며, 지난달 11, 12일 열린 제7회 원주치악배 국민생활체육 풋살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며, 시설 우수성은 이미 입증됐다. 축구장은 가로 111m, 세로 74m의 정규규격이다. 이곳에서는 내년 6월 원주에서 개최되는 제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때 축구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축구장 옆에는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몸을 풀 수 있는 다목적구장이 설치된다.축구장 조성에는 15억원, 풋살장은 10억원이 투입됐다. 축구장은 원주시축구협회, 풋살장은 원주시풋살연합회가 맡아 무료로 위탁 관리하게 된다. 이외에도 주차장과 잔디광장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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