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시작된 원주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뜬다. 원주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로 참여하는 (재)더사랑(대표: 서용은)은 추모공원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이달 착공한다.

원주시에서 추진하는 공공부문은 도시계획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재)더사랑은 흥업면 사제리 복술마을 11만9천여㎡ 중 8만5천여㎡에 350억원을 투자해 빈소 5실을 갖춘 장례식장과 7만5천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을 건립한다. 원주시는 3만4천여㎡에 화료 7기를 갖춘 화장장과 1만위를 모실 수 있는 시립봉안당을 조성한다.

원주시는 전체 사업비 273억원 중 국비 77억원, 도비 6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추모공원 준공시점은 2016년 하반기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민간자본 유치로 350억원을 절감하며, 국·도비 83억원도 지원받아 원주시 재정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