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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개발, '부익부 빈익빈'
2000년 이후 신림면 183억·판부면 10억 지원
2014년 11월 03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180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발전단계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행정리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69개 마을에는 국·도·시비가 투입돼 발전단계로 진입했거나 자립단계까지 도달한 반면 111개 마을은 지원에서 소외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을 발전단계는 예비, 진입, 발전, 자립 등 4단계로 구분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새농어촌건설운동, 녹색농촌체험마을, 산촌생태마을, 권역단위종합정비 등의 사업에 선정돼 투입된 예산을 기준으로 삼았다.

예비단계는 1천만원 이하의 사업비가 투입된 마을이며, 진입단계는 5억원 미만, 발전단계는 5억원 이상 투입된 마을로 나눴다. 또한 자립단계는 5억원 이상 사업비가 투입됐고, 행정 도움없이 자립기반을 마련한 마을로 구분했다.

2000년 이후 9개 읍·면에 모두 896억여원이 지원된 가운데 신림면은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암2∼3리, 황둔1리, 송계1리, 성남2리는 새농어촌건설운동과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선정돼 7억원씩 지원받았고, 황둔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선정으로 83억5천600만원이 투입됐다. 또한 신림권역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되며 2017년까지 47억5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보화마을사업, 농촌건강장수마을 등에 선정되며 모두 183억8천여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신림면 14개 마을 중 6곳은 자립, 4곳은 발전, 2곳은 진입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0개 농촌마을 중 자립단계는 9곳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신림면은 돋보이고 있다.

이어 문막읍 175억8천만원, 소초면 154억9천만원, 지정면 120억5천만원, 호저면 89억1천1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판부면은 10억원에 그치며 지원금액이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곡4리가 새농어촌건설운동,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건강장수마을 선정으로 8억5천만원, 금대리가 농촌건강장수마을 선정에 따라 1억5천만원을 지원받은 게 전부였다. 부론면도 손곡1리, 정산1∼2리, 흥호1리 등 4개마을이 모두 20억5천만원 지원받는데 그쳤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마을별 발전단계를 토대로 소외지역 특성에 맞는 역량강화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상향식 농촌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마을별로 단계에 맞는 지원사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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