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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래-신선한 해물맛 그대로 살렸다
2014년 10월 27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KBS원주방송국 옆 한복점 신사임당 뒤 골목길로 들어서면 왼편에 바다래해물찜·탕(대표: 임정아)이 보인다.

맞은 편 주차장에 차를세우고 가게에 들어서면 임정아(55)대표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임 대표는 해물찜·탕만 20여년 해온 베테랑이다.

그녀는 "해물찜과 해물탕을 맛본 사람들에게 '여기가 바로 바다래!'라는 느낌을 주기위해 '바다래'라는 상호를 지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해물찜·탕 전문점을 운영하다 작년에 원주에 자리잡았는데, 단골이 점점 늘며 맛집으로 거듭났다.

모든 요리에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해물에서 나오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데다 살아있는 해물을 사용하는 것이 손님의 발길을 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물탕을 주문하고 20여분 지나면 전골냄비에 말끔하게 손질된 가리비와 키조개, 전복, 소라, 조개 등 10가지가 넘는 해물이 소복히 나온다.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 쯤 그녀가 살아있는 낙지와 문어를 냄비에 얹는다.

임 대표는 "예약 위주로 손님을 받고 있다"며 "손님이 오시면 재료를 올리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 "메인 메뉴뿐 아니라 반찬도 정성을 다해 만든다"며 "새벽시장이나 전통시장에 나가 직접 장을 봐 온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말처럼 정말 달걀 하나도 정성스럽게 부쳐 보기 좋게 꾸민다. 무엇하나 소홀하지 않다는 것은 정갈한 상차림만 봐도 알 수 있다.

   
 
점심메뉴도 추천할만 하다. 생태한마리탕과 알탕, 두부찌개, 된장찌개가 점심메뉴로 나온다. 알탕은 알과 고니, 가리비, 그리고 손두부를 올리고, 단골손님에겐 전복을 서비스 하기도 한다. 두부가 사용되는 요리에는 황골 손두부를 넣다보니 손 두부의 야들 야들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동해산 피문어를 생물로 들여와 임 대표만의 타이밍과 노하우로 특유의 탄력과 부드러움을 살렸다. 그녀는 "문어를 제대로 삶지 못하면 껍질이 벗겨지거나 무르고, 딱딱해지기도 한다"며 "몇가지 재료를 넣고 적절한 타이밍으로 삶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잘 삶은 문어 숙회와 문어탕은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

   
 

주메뉴는 해물찜·탕(4만원~6만5천원)과 모듬찜(5만원~6만원), 연포탕(4만원~5만원), 문어(5만원) 등이다. 점심메뉴는 생태한마리탕(6천원)과 알탕(7천원), 된장·두부찌개(6천원) 등이 있다.

4인실부터 30인실까지 크고작은 방이 다섯 개 있으며, 식당 이용손님은 바로 앞 유료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전10시에 문을 열고 밤11시 닫으며, 연중무휴. ▷문의: 761-9933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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