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사설·칼럼 > 사설
     
학성동,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
2014년 10월 27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최근 수년간 읍면동 별 개별주택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개발사업이 예정된 지역은 큰 폭의 오름세로 요동치는 반면 원도심은 원주시 평균 상승률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공동주택과 달리 개별주택은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이같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원도심의 끝모를 침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원창묵 시장은 원일로·평원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해 침체된 원도심의 활로를 찾고자 했다. 일방통행으로 바꾸며 차선을 줄이고 인도를 확장했으며, 도시미관사업도 병행해 현재 원일로는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 도로가 됐다.

또한 중앙로 문화의거리를 계속해서 확장하는 한편 야외공연장을 설치함으로써 생생한 지역문화가 살아있는 현장을 만들었다. 이로인해 계속된 대형마트 진출에도 불구하고 원도심 전통시장은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평원동, 학성동, 우산동, 태장동 등은 이같은 수혜에서 벗어나 있다. 특히 학성동은 도무지 활로가 보이지 않는다. 1980년 학성동 인구는 1만8천여명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는 6천명을 간신히 넘길 정도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2002년까지만 해도 반곡관설동이나 행구동에 비해 학성동 인구가 많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최근 10여년 사이에 급속도로 인구이동이 진행된 것이다. 게다가 2018년 남원주역이 개통하면 원주역은 폐쇄돼 학성동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원도심이 쇠퇴의 길을 걷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정주여건이 훨씬 좋은 신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인구가 밀집한 곳에서 돈이 돌고, 행정력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원도심의 몰락은 예정된 수순일 수밖에 없다. 분배의 원칙으로 보더라도 당연히 인구가 많은 곳에 많은 예산이 편성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원도심을 방치한다는 건 오랜기간 터를 잡고 살아온 토착민들을 방치하는 셈이 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원도심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신도시는 조성 과정에서는 불편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최적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에 회복력이 빠르다. 반면 원도심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정교한 해법 모색은 물론이거니와 인구 비례와 무관하게 과감한 행정력과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학성동은 주거지역이지만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문화시설과 공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교육환경도 열악할 뿐더러 상권 역시 매우 영세하다. 더구나 성매매업소가 밀집돼 있는 희매촌이 가로변에 노출돼 가로환경 및 경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시활력 운운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노후주택 개선, 도로 확장, 공원 확충 등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투입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학성동이 활력을 회복해가는 과정은 우산동, 평원동 등 다른 원도심의 문제해결에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원주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