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공모전에서 단체상을 수상한 단계초 3학년 2반 학생들.

신문을 활용해 교육하는 NIE활동이 뜨고 있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8월 접수한 2014 함께 신문 읽기 공모전에서 초등부 단체상에 단계초교 3학년 2반 학생 30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주변사람들과 함께 신문 읽기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국신문협회 주관으로 공모전을 열었고, 단계초교 3학년 2반 학생들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김수현 양은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상을 받아서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진 군은 "적극적으로 NIE 활동을 하도록 도와주신 정영화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학년 2반 학생들은 담임 정영화 교사의 지도로 3월부터 일주일에 한시간 이상 NIE 활동을 하고 있다.

10년째 NIE 활동을 추진한 정 교사는 "NIE 활동은 전반적으로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신문 읽기로 어휘력을 높이고, 어려운 내용이지만 기사를 보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학급 여기저기에 신문이 쌓여있을 만큼 NIE 활동을 적극 장려했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따라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신문이지만 학생들은 국어사전을 찾아가며 신문을 읽는다. 또 초등 3학년 사회교과에 지역에 대해 배우는데, 원주투데이를 비롯한 지역신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정 교사는 전했다.

이번 함께 신문읽기 공모전에 단계초교 학생들은 신문 스크랩을 제출했다. 학생들은 정 교사가 만든 활동지에 신문에서 각자의 꿈을 이룬 사람들을 찾아서 스크랩했고, 그들이 어떻게 꿈을 이뤘는지,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를 정리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신문읽기 캠페인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 6명이 전국에서 모인 응모작을 두 차례에 걸쳐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