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영서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 모습.

국민체력100 원주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한 시민이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됐으며, 체력측정과 맞춤 운동처방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원주체력인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인증사업 공모에 원주시가 선정돼 지난 2012년 경기도 광명시, 부산 남구, 광주 광산구와 함께 시범기관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 21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8개소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공모에 상관없이 2016년까지 운영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획득한 원주체력인증센터는 매년 3천명 이상 체력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해인 2012년 3천73명, 2013년 3천788명, 올들어 현재까지 3천명 이상 이용했다.

도내 유일한 체력인증센터인데다 가까운 충북에는 2개소(청주시, 영동군), 경기도 2개소(화성시, 고양시)가 운영 중이기 때문에 타 시·군 이용자도 꾸준한 편이다. 또한 방문 서비스로 복지시설이나 기관·단체, 군부대 등을 찾아가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타 시·군 원정에 나서기도 했다.

체력인증 서비스는 매년 범위가 확대돼 시민 건강증진과 스포츠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첫해에는 이용 대상이 만19세에서 만64세 미만으로 제한됐으나 작년에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도 혜택을 부여했다. 올해는 만14세부터 만19세 미만 청소년까지 이용 범위를 넓혔다. 지난주에는 영서고를 방문해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체력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주체력인증센터는 상주하고 있는 운동처방사의 안내에 따라 신체질량 및 체지방, 악력, 유연성, 근지구력, 순발력, 심폐지구력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체력측정을 하고 있다. 측정 후 작성된 수치를 토대로 맞춤형 운동처방을 내린다.

무엇보다 타 지역 센터와 차별화된 점은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와 같은 공간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원주시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간 협약으로 마련된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는 혈액 검사, 체성분 검사,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성인병 예방과 자가운동법 등의 처방을 내리고 있다. 원주체력인증센터와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가 함께 운영되면서 체력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태웅 원주시 건강도시담당은 "국민체력100 원주체력인증센터가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이곳에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체력인증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평소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도 개방한다. ▷문의: 762-0110(원주체력인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