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이 물씬 풍기는 '굴 바다향(대표: 김양리)'은 상호에서 느껴지듯이 굴 요리 전문점이다.

통영산 신선한 굴을 하루 분량씩 매일 공급받아 회나 찜, 무침, 전, 탕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낸다. 김양리 대표 부부는 굴 요리 업계에서만 수십년 종사했다. 수도권 지역에는 몇군데 분점을 내어 줄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김 대표는 "음식 맛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넉넉하고 푸짐하게 베풀기위해 세 사람 이상이면 석굴찜을 무한리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해 청정해역 통영에서 20여년간 어장을 직접 운영하며 생산하는 굴을 공수받아 사용하고 있다"며 "특별히 제작한 석굴찜용 테이블에서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석굴찜을 바로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이 한창 굴이 제철인데 내년 3월까지 실컷 먹어주는게 좋다"는 것이 김 대표의 조언이다.

석굴찜은 매생이죽과 생굴, 순두부찌개, 생채 등의 반찬이 곁들여 진다.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나오는 생굴보쌈도 인기 메뉴중 하나이다.

파래과의 녹색 바다식물 '매생이'도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다. 무기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매생이를 국밥이나 칼국수로 먹을 수 있다.

오후5시부터 11시까지 영업하며, 관설동 단관초등학교와 근린공원 사이에 위치해 있다.

▷메뉴: 석굴찜(2만5천~3만원), 굴보쌈(2만5천~3만원), 생굴무침(2만5천원), 생굴회(2만원), 굴전(2만원), 석화(1만5천원), 매생이국밥(8천원), 생굴회+굴파전(3만원), 굴보쌈+굴파전(3만5천원) 등 세트메뉴도 다양.

▷문의: 765-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