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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드는 일
강원곳간 원주점을 오픈하면서
2014년 10월 13일 (월) 장지혁 원주생협 사무국장 wonjutoday@hanmail.net
   

'숍인숍 강원곳간'은 강원도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기존 매장내에 새로운 매장공간을 만들어 판매하는 새로운 매장형태의 상설매장으로,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기존 매장과 협력하면서 오프라인 형태로 운영하는 매장이다.

강원곳간 1호점은 2013년 11월에 춘천생협 퇴계매장에 자리 잡았으며, 2호점은 강릉 한살림 솔올매장 내에 12월부터 입점하여 운영해왔다. 그리고 올해 10월에 원주생협 단관매장의 이전과 동시에 3호점이 개장이 되었다.

현재 1호점과 2호점을 통틀어 30여개 업체 70개 품목이 입점하여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지만, 강원곳간 3호점을 열면서 강원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경제 제품들의 더 많은 매출과 홍보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강원곳간은 그래도 사회적기업을 더 많이 알고 이해하고 있는 소비자조합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에 주로 입점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주생협은 기존 매장의 제품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친환경적이고 지역의 농산물을 가공해서 만든 제품을 이전보다 더 다양하게 소비자조합원에게 공급할 수 있고, 또 사회적기업이나 자활기업은 초기의 많은 비용과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사회적경제 제품의 홍보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동안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그 구성원 뿐만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원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학교, 어린이집, 구내식당 등에 친환경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한편 결식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기도 하고 구직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고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짓는 등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

하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원주에 어떤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조직들이 있는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내놓는 재화나 용역들도 접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홍보나 판로확보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이다.

강원곳간이 이들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대로 지역사회에 자리 잡기에는 여러 가지 먼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사회적기업의 정보와 사회적경제 제품의 물류배송이 그것이다.

지금까지는 강원곳간이 입점해 있는 생협매장의 담당자가 하나하나 업체를 찾아가며 전화로 제품사양과 회사안내책자를 기업에 요구해야 했고, 또 주문과 발주, 제품인도 등의 실제 거래가 성사된 시점에도 각 기업과 생협매장과의 물류이동 등의 문제에서 실무적인 어려움으로 제품을 결과적으로 매장에 입점하지 못한 사례도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한 점에서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올해 12월말이면, 강원도 내 모든 사회적기업과 자활기업의 기업정보가 만들어져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보의 취합 뿐만아니라 적극적인 홍보지원이나 판로개척 지원에도 힘써 주었으면 좋겠다.

물류배송도 각 주요지역(춘천, 원주, 강릉 등)의 매장과 사회적기업을 활용하여 포스트물류기지를 활용하여, 우리 강원도의 우수한 사회적경제제품을 강원도 곳곳에서 아니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경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동조합이나 기업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까이는 내 주변의 이웃들을 돕는 일일 수도 있고 넓게 보아서는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활동에 동참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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