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들녘(Autumn field), 109×87㎝, Mixed media, 2014.

판화가 이명준 씨의 열 번째 개인전이 오는 18일부터 한지테마파크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Earth & Sky'라는 타이틀로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가 직접 제작한 한지 위에 철가루와 황토, 안료를 주된 재료로 작업한 소품 30점을 전시한다. 하늘과 땅의 아름다운 풍경과 색을 재해석한 그 만의 독특한 추상적 회화들이다.

홍익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판화를 수학한 이 작가는 지정면 신평리에 터를 잡고 20년간 자신만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30여회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갖는 등 지역 미술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원주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원대 미술학과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판화분과 이사, 대한민국한지대전 운영위원으로 활동중이다.

한편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마친 뒤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평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문의: 010-9770-7023(이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