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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원주의료기기 투입돼야
정부·IOC 의지 문제…500억 효과 예상
2014년 10월 13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원주 의료기기 업체가 진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강원도나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기업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올림픽에 필요한 물품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조달방법을 연구 중이며 스폰서 협찬을 받거나 일괄구매할 방침이다.

역대 올림픽은 IOC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글로벌 기업들이 물품을 협찬하고 나머지는 조직위가 구매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는데 평창동계올림픽도 같은 방식으로 물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의료기기의 경우 미국에 본사를 둔 GE에서 대부분 장비를 지원하고 그 외 물품은 국내 기업을 통해 납품받을 계획이지만 도내 업체들이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는 논의조차 안된 상황이다.

문막읍에서 진단의료기기 장비를 생산하는 A업체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의료기기 납품 뿐만아니라 최첨단의 원주의료기기를 전세계에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얼마 전 끝난 인천아시안게임에도 지역 업체가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했지만 이뤄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도 "산업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나 통일에 대비해 버스를 이용한 이동형 병원을 만들어 대비하자는 의견이 오갔을 뿐 구체적으로 진행된 건 없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올림픽 기간 중 홍보부스를 만들어 지역업체 물품을 전시할 계획이지만 규모나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업체가 많다. 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의 관심이 중요한데 기업들은 조직위가 올림픽에 필요한 물품 조사를 벌이고 있는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지역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올림픽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박성빈 전략기획실장은 "동계올림픽에 원주 업체들이 참여할 경우 500억원 이상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정조사가 끝난 뒤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IOC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투자 및 소비 지출효과가 21조1천억원에 달하며 총 6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 경제효과가 지역 중소기업에게 올림픽 유산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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