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고등학교(교장: 원상규)가 '매지농악'으로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2일과 3일 정선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서 영서고는 지역대표 농악인 '매지농악'을 선보여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선형 매지농악 이수자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학생들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 얻은 결과"라면서 "지역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14개팀 700여명이 참가해 각 지역의 특색있는 민속예술을 선보였으며 대통령상은 '철산쇠머리디딜방아액막이놀이'를 연기한 경기도의 광명문화원(충현고)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별도의 전수반을 운영하며 매지농악의 맥을 잇고 있는 영서고는 지난 2004년 전주학생대사습에서 도내 최초로 장원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9년 광명전국학생농악경연대회 대상, 2010년 전국 청소년 전통문화 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원주 매지농악의 우수성과 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