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용 작, 신체드로잉 76-1 변형,45.5×53㎝, 캔버스에 아크릴.

한솔 오크밸리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전원형 미술관인 뮤지엄 산(SAN)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유명 예술가, 창작가들의 드로잉 작품 270여점으로 기획전을 마련했다.

뮤지엄 산은 지난 26일부터 청조갤러리 1·2·4 전시장에 '사유로서의 형식: 드로잉의 재발견 展'을 오픈, 내년 3월 1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 근·현대 대표작가들의 일상이 담긴 드로잉 작품과 한국 1세대 만화가 고우영, 디자이너 앙드레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가 박경리 선생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업에 종사하는 창작가들의 흔적들도 만나볼 수 있다.

순수 미술가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온 문화예술가들의 드로잉과 작업과정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로, 총 113명의 작가의 작품 270여점이 전시됐다.

10월 한 달 동안 전시장에서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들과 호흡한다. 10월 4일에는 김태호 서울여대 교수의 뉴드로잉 작품 소개 및 감상, 이건용 설치예술가의 신체와 드로잉 수업(10월 11일), 김진규 감독의 어린이 드로잉쇼(10월 15일)가 예정돼 있다.

구지연 작가의 자연을 이용한 드로잉 수업(10월 18일), 서용선 작가의 자화상 드로잉 수업(10월 25일)도 진행한다. ▷문의: 730-9017(뮤지엄 산)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