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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가든-지리산 약초장어, 부드럽고 담백
2014년 09월 22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흔히 장어를 여름 보양식으로 알고 있지만 가을철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란기에 접어들어 활동력이 강하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장어 마니아들은 가을철 별미 음식으로 꼽는다. 한 여름 무더위로 고생했다면 장어로 스테미너를 보강하길 권한다.

문막IC에서 구 문막교를 지나 반계산단 앞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지리산 약초장어라는 큰 간판이 보인다. 푸른솔가든(대표: 이호권)의 주력 메뉴를 알리기 위해 이 대표가 달아놓은 것.

묽 맑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지리산에서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장어를 공수해 5년 전부터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이호권 대표는 "부모님이 1988년부터 문막읍 취병리에서 식당을 하셨고 가업으로 음식점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며 "음식에는 도가 텄지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장어의 매력에 빠져 손님들에게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리산 약초장어는 인공적으로 사료를 많이 먹여 살이 통통히 오른 일반장어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한다. 장어 양식에 항생제 사용이 일반적이라면 지리산 약초장어는 버섯요구르트로 자연 면역력을 배가시켰고,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해 마니아들이 손꼽는 음식이다.

또한 비타민A 성분이 소고기의 1천300배 이상 함유돼 있어 야맹증 예방은 물론 시력과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뮤신과 콘드로이친, 비타민A·B·D, 칼슘 등의 영양성분과 단백질도 풍부해 정력 증진에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푸른솔가든에서는 지리산 약초장어를 손님 기호에 따라 소금, 간장, 고추장으로 양념한다. 참숯으로 초벌구이를 하고 손님상에서 다시 한 번 구워 참숯 고유의 향이 고기에 담기기 때문에 비린내가 없고, 담백함은 배가시켰다. 깻잎에 장어 한 점을 올리고 생강과 마늘, 그리고 대파김치를 곁들이면 쌈 채소의 신선함과 부드러운 장어의 담백함이 미각을 자극한다.

약초장어 통진 곰탕도 별미이다. 장어를 5시간 이상 고으면 뼈까지 녹는데 이 때 이물질을 걸러내고 다시 한 번 푹 고아 곰탕으로 손님상에 올린다. 여름철엔 시래기와 토란대를 곁들이고 겨울철에는 곤드레와 토란대를 넣어 구수하면서도 맑은 느낌을 자아내게 했다. 입맛에 따라 들깨가루와 후추를 가미해도 좋다.

이 대표는 "모든 음식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정성"이라며 "주 메뉴인 장어와 곰탕을 만들기 위해 장시간 준비해야 하지만 다른 반찬들도 집에서 일일이 재배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음식이라 마니아들은 물론 접대를 위해 찾는 손님도 많다.

가격은 장어 1인분(350g, 1마리)에 3만5천원이며 약초장어 통진곰탕은 9천원이다. 장어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7천원인 얼큰해장국이나 메밀소바도 있다. 6천600여㎡ 규모에 300년된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야외에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족구장도 있다. 테이블은 4인기준 20여개가 있으며, 단체예약도 받는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

▷문의: 731-8885(푸른솔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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