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희의 '모닥불'을 시작으로 조용필의 '단발머리' 이용의 '잊혀진 계절' 등 숱한 히트곡을 빚어낸 작사가 고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2014 박건호가요제'가 오는 26일 오후6시 무실동 박건호공원에서 열린다.

원주가 낳은 국민 작사가를 기리는 가요축전으로, 박건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수준)와 강원일보사가 매년 공동 개최하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박건호 선생이 작사한 노래로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심사도 곡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부르는가에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 20일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열창을 통해 대상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박건호기념사업회 박수준 이사장은 "전문 가수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원주가 낳은 박건호 선생이 남긴 노래와 시를 지역문화의 아이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26일 본선에 맞춰 가요제와 치악산 단풍 숲길 걷기, 간현 레일바이크 체험, 박경리문학공원 관람 등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여행문의: 02-717-1002)도 운영한다. ▷문의: 762-4881(강원일보 영서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