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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옻, 씨앗부터 이력 관리한다
명품화사업단,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2014년 09월 22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원주 옻나무가 씨앗부터 성장까지의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원주옻명품화사업단은 원주 옻의 정통성을 지키고,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씨앗 채취부터 육묘, 지역별 배분, 재배지역 등 이력관리 전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공예용 옻칠액의 80∼90%가 원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사)일본칠공협회가 1987년 발간한 간행물에 품질이 우수한 옻칠액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원주가 소개돼 있을 정도로 원주 옻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양적인 면에서도 원주는 국내 최대의 옻나무 주산단지이다.

원주시는 소초면, 흥업면, 태장동의 시유림 16㏊에 옻나무 집단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매년 옻나무 묘목 6만본을 농가에 무상 지원하고, 식재비도 일부 지원하는 등 옻칠공예를 전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옻나무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묘목을 지원받은 일부 농가에서 옻닭 식당에 옻나무를 판매하는 등 육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타지역에서 품질이 우수한 원주 옻나무를 구입하는 사례도 비일비재 하다. 옻칠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7년 이상 재배해야 함에도 그 전에 판매가 이뤄지면서 옻칠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력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매년 농가에 지원되는 옻나무의 추적관리가 가능하며, 원주 옻의 생육과정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농가별 식재년도, 면적, 본수, 수령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매년 업데이트를 통해 생산 및 분포현황을 알 수 있다. 명품화사업단 관계자는 "원주 옻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재배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 옻칠액은 지난 2012년 산림청 지리적 표시등록 임산물 제45호로 등록됐다.

한편 명품화사업단은 지난 2011년 원주시가 농림부로부터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30억원을 토대로 원주 옻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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