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 혁신도시 산·학·연 유치지원센터(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가 내년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는 현재 혁신도시관리위원회에서 센터 규모를 확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도 토지매입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고 2016년 착공해 2017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15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에 지상 5층, 연면적 5천300㎡로 지을 계획이다.

산·학·연 유치지원센터가 건립되면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공공기관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체와 연구소 등을 유치·지원하게 된다. 이 밖에도 산·학·연 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모색과 클러스터를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는 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주변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며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역할이 원주는 물론 강원도 전체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원주혁신도시 구축기본계획에 따르면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는 특수법인을 설립해 운영토록 돼 있다. 특수법인이 강원도 소속이 될지, 국토부 소속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 경제인들은 "강원도가 유치지원센터를 운영할 경우 그 효과를 도 전체로 분산시키는데 효율적이지만 정부 산하 단체로 운영될 경우 수도권 기업이나 연구소 유치 등에 있어서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