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유치원 원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공립병설유치원 원비는 강원도 평균보다도 낮았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정시 3차 공시항목인 유치원 원비 현황과 회계결산서를 유치원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원주지역 37개 국공립병설유치원의 원비 평균은 만3세 16만4천원이었으며, 만4세 15만4천원, 만5세이상 14만9천원이었다.

이는 전국평균 19만원과 18만2천원, 17만9천원보다 낮은 금액이며, 강원도 평균 21만2천원, 20만5천원, 19만7천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반면 사립유치원은 만3세부터 5세까지 모두 35만2천원대로 전국 평균 38만원대보다 낮았지만, 강원도 평균 30만원대보다는 높았다.

도내 국공립병설과 사립 평균은 춘천과 강릉에 비해 저렴했다. 원주가 25만1천원, 24만6천원, 24만3천원인데 비해 강릉은 29만2천원, 28만3천원, 28만1천원이었고. 춘천은 27만1천원, 29만4천원, 29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알리미 서비스로 원복비를 포함한 입학, 졸업 경비와 수업료, 간식비, 차량운영비 등을 알 수 있으며, 유아교육법 위반 이력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선택하는 3개 유치원의 공시 항목을 비교할 수 있다. 내달 정시 4차 정보 공시를 통해 학급수와 원아수, 교원현황, 급식 및 보건, 환경 및 안전 등에 관한 현황 등을 추가로 공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알리미 서비스는 향후 유치원 효율·투명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